▲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한다. (사진=SBS 제공)
[김승혜 기자] '역주행 아이콘'으로 꼽히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끝까지 간다' 특집 출연에 이어 '런닝맨'에도 출격한다.
 
이날 '유퀴즈'에 충연한 브레이브걸스는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해 3년5개월 만에 신곡 '운전만 해'를 발표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민영은 "'운전만 해'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나오자마자 태풍과 장마가 시작됐다. 음악방송이 결방되고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유나는 "그때가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했다"며 "'운전만 해'가 끝나고 나서 희망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멤버들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취업을 준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은지는 "뭘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의류 쪽 일을 해볼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며 고백했다. 유정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한국사 공부를 했다. 제가 할 건 취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역주행 영상을 본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유나는 "지금 이러다가 또 말겠지란 생각이 들었다. 몇 번의 역주행이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영은 "저는 조금 느낌이 왔다. 불씨가 점점 커지는 게 달랐다. 댓글도 다 국군 장병 여러분이더라. 몇 군번 이런 거를 다 적어주시면서 브레이브걸스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우리가 갚을 차례라고 하더라. 인수인계하면서 나서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9일 SBS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22일에 예능 '런닝맨' 녹화를 앞두고 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완전체로 출격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레이스를 펼친다.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한 곡 '롤린'이 최근 유튜브에서 역주행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음악방송에 출연은 물론 1위를 휩쓸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진은 브레이브걸스를 위한 '맞춤형 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브레이브걸스의 새로운 면들을 기대해달라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레이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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