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브걸스가 이휘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인 CD
[김승혜 기자] '역주행 대세'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과거 MC 이휘재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사인 CD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발견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브레이브 걸스의 사인CD를 3만4,000원에 구매했다는 글과 함께 해당 CD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다. 의외로 아무도 안 사길래 그냥 제가 한번 사봤다"면서 "비매품인 데다 연예인 사인이나 앨범 같은 것은 처음 사봐서 3만4,000원이 싼 건지 비싼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하트 부분이 약간 지워졌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CD는 브레이브걸스가 2016년 발매한 앨범 '하이힐'이었다. 그런데 CD에 브레이브걸스 멤버의 자필로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휘재 선배님께.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것이다.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 3월 이휘재가 진행을 맡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비타민'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한 누리꾼들은 "이휘재가 답해야 할 시간인 듯","안에는 (이와 같은) 편지가 적혀 있었다. 비타민 녹화가 뭔가해서 찾아보니 이휘재가 진행을 맡은 건강에 관한 KBS 프로그램이었다"라면서 "이휘재가 선물 받은 거 중고거래에 팔았나 보다"라고 추정했다. 
 
물론 이휘재가 중고 거래사이트에 직접 팔았을 가능성은 적다. 많은 가요계 후배들이 건넨 CD의 상당수는 매니저 등 소속사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한 '롤린'이 최근 유튜브에서 역주행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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