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표정의 유상철 감독
[김승혜 기자]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이 위독한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니어스'에 따르면 현재 유상철 감독은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매체는 “유상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서 “암 세포와 싸우고 있는 그가 고비를 맞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유상철 감독은 가족 외에는 지인의 면회도 전혀 되질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유상철 감독의 지인은 “석 달 전에 보낸 메시지를 감독님께서 아직도 읽지 않으셨다”면서 “위독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유상철 감독은 한 병원에서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감독님께서 잠시 회복하면서 컨디션이 좋았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면서 안타까워했다.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은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최근까지 다큐멘터리를 통해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췌장암은 4기 판정 후 5년간 생존 확률이 1%다. 유상철 감독의 지인은 “꼭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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