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중훈 (사진 = 나무엑터스)
[김승혜 기자] 영화배우 박중훈(55)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26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26일 밤 9시30분께 지인이 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아파트 입구까지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그 후엔 기사를 돌려보낸 후 직접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조사됐다. 이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08%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당시 해당 아파트 직원들은 박씨가 술에 취한 채 운전한 데다가 신원 확인 요청에도 응하지 않자 경찰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현장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다른 교통사고를 박씨가 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04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면허가 취소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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