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보궐선거 당일인 7일 “시민 여러분의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천만 서울시민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4월 7일, 마지막 선택의 날"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박 후보는 "MBC 기자와 앵커를 마치고 국회의원 16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 고비 고비마다 함께 해준 소중한 분들이 떠올랐다"며 "BBK로 협박과 외압이 끊이지 않았을 때도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저는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헀다.
 
이어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 일상회복.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제가 수도 없이 외쳤던, 지금 당장 우리 앞에 놓인 큰 숙제"라며 "저 박영선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서울이 돼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다음은 박영선 페이스북 글 전문
 
<4월7일, 마지막 선택의 날입니다>
 
오늘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MBC에서 기자와 앵커를 마치고 국회의원 16년,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 고비 고비마다 함께 해준 소중한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BBK로 협박과 외압이 끊이지 않았을 때도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저는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 박영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걱정하고 개혁과 변화를 원하는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나날이었습니다.
 
아직 아침 공기가 찹니다. 오후엔 따뜻한 햇살이 들고 봄 기운이 이 도시를 포근히 감싸안겠지요. 그래도 가벼운 겉옷 하나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을 맞지 못한 우리 이웃들을 생각합니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 일상회복. 선거운동기간동안 제가 수도 없이 외쳤던, 지금 당장 우리 앞에 놓인 큰 숙제입니다.
 
저 박영선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계속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 박영선,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합니다! 박영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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