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례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
[김민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가겠다'고 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은 '충성'의 대상을 두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절대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이 될 수 없고, 말 그대로 애국보수의 대척점에 있는 '애국진보' 정도가 이념적 지향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태극기 부대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면서 "죽어도 文 지킬 것이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 '죽어도 朴(박근혜 전 대통령) 지킬 것'이라는 태극기 부대를 누가 비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무엇이라 이름 붙일 일만 남았고, 태극기를 들고나오지는 않을 테니 들고나오는 것에다가 '부대'를 붙이면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25%, 이재명 경기지사 24%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재보선 직전 실시된 4월 첫째 주 조사에서 7%포인트로 한 자릿수로 추락한 데 이어 이번 주 조사에서 2%포인트가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도 이 전 대표는 호남(15%)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여성(20%)보다 남성(27%), 40대(37%)에서 두드러졌다.
 
다음은 해당글 전문
 
원래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은 "충성"의 대상을 두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국기에 대한 경례도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는 것을 거부했던 것이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 정도에 충성하는 것으로 타협한 것이다. 
 
이낙연 대표의 발언을 보면서 느낀 것은 민주당은 절대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이 될 수 없고, 말그대로 애국보수의 대척점에 있는 "애국진보" 정도가 이념적 지향이라는 것이다. 
 
이제 민주당은 태극기 부대 비판할 자격이 없다. 
 
"죽어도 文지킬 것" 이라고 하는 상황속에서 "죽어도 朴지킬 것" 이라는 태극기 부대를 누가 비판할 수 있나?
 
무엇이라 이름 붙일 일만 남았고, 태극기를 들고 나오지는 않을테니 들고나오는 것에다가 "부대" 붙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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