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2기 원내대표에 16일 친문 당권파인 4선의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박완주(기호순)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투표수 169표 중 104표를 얻은 윤호중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비주류 쇄신파'로 분류됐던 3선의 박완주 후보는 65표를 얻는 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정견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1대 국회가 벌써 2년차다. 임기 중 가장 왕성하게 일할 때"라며 "개혁의 바퀴를 여기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누군가 나서서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먼저 회초리를 맞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소통창구 제도화 및 선수별 의원총회 ▲당정 협의 제도화 및 강력한 당정청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누군가 나서서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먼저 회초리를 맞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소통창구 제도화 및 선수별 의원총회 ▲당정 협의 제도화 및 강력한 당정청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야당과의 협치도 언급하며 "법사위원장 자리는 여의도 국회의원 사이의 자리일 뿐이다. 국민들이 누가 법사위원장 자리에 앉는지 관심이나 있느냐"며 "국민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야당과 부단히 만나 소통해 민생과 개혁에 앞장서는 21대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과 멀어진 것이다. 우리 안에서 원인을 찾고 가슴 깊이 반성하겠다"며 "청년세대의 절규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고, 결과 만큼이나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미쳐 헤아리지 못했다.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태도는 선택적이고 편의적이었다"고 반성했다. 
 
이어 "우리가 패배한 상대는 야당이 아닌 우리 자신이다. 우리 안에 오만과 위선"이라며 "오만과 위선을 혁파하는 것이야 말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반성하되 좌절하거나 낙심해서는 안 된다. 초조해해서도 안 된다. 승리를 위해 전진해야 할 때"라며 "부드러운 원칙주의자, 위기 관리에 강한 사람 윤호중에게 맡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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