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김승혜 기자] 최근 함소원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목숨으로 협박했던 통화 녹음 내용이 공개돼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행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소원은 지난 21일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음 주 시어머니, 혜정 아빠(진화), 혜정이랑 제주도에 갈 계획이다.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주도에 가서 가끔 사진 올려드리겠다. 여러분들이 너무 요청이 많거나, 저도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으면 (라이브 방송을) 한 번씩 켜겠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는 "함소원 씨가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른바 생명을 담보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면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함소원은 "기사를 삭제해달라" "여기 한강인데요" "경찰서에서 나와서 한강 왔다" 등 연신 한강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기사를 지워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공개된 녹취에서 함소원은 해당 기자에게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못살겠다. 여기 한강이다"라며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다짜고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안 지워주실 거냐. 이런 거 안 쓰셨으면 좋겠다"라며 "지금 경찰서에서 나오는 길이다. 아침 일찍 댓바람부터 경찰서에서 나와서 한강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기자가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 않냐"라고 말하자 함소원은 "그런데 이거 지워달라. 지워야 된다"면서 "이런 류의 제목만 보고도 난리다. 중국X 나가라고"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흥분했다.
 
함소원은 "이런 기사 나올 때마다 악플이 쏟아진다. 안 당해보니 모르냐"고 쏘아붙였고 기자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그 부분을 지적해 주면 반영하겠다. (아니면) 이름 세 글자를 아예 언급하지 말라는 말이냐"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함소원은 "어제가 마지막 방송이었다. 이제 방송 출연 안할거다"며 "저 연예인 안 할거다. 그러니까 기사 쓰지 말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원칙보다 더 중요한 건 생명"이라며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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