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

[김승혜 기자] 배우 송중기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빈센조'가 중국 간접광고(PPL) 논란에 휩싸인 것에 관해서 사과했다.

송중기는 3일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중국 제품을 먹는 간접광고(PPL)로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앞서 '빈센조'는 방송 중간에 중국 제품 간접광고(PPL)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극 중 빈센조가 인스턴트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중국산 비빔밥이었다.

또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물론 김치, 갓,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 문화라 우기는 막무가내식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던 와중에 등장한 중국산 비빔밥 PPL에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상업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 제품 PPL에 실망하는 분들이 계셨기에 그런 반응이 나왔다고 보고, 불편을 느낀 분들께는 죄송하단 말씀을 거듭 사과드리고 싶다"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송중기는 “논란은 부인할 수 없다. 주연 배우로서 PPL(간접광고) 부분은 같이 상의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헸다.

한편 청정원은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N 드라마 '빈센조'에 삽입된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 PPL과 관련해 당사 청정원 브랜드와의 합작 내용이 여러 언론에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청정원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 합작 형태가 아니다"며 "즈하이궈 국내 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관여하지 않는다.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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