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김승혜 기자] 가수 임영웅의 실내 흡연 및 노마스크 논란에 대한 해명이 또 다시 네티즌들의 화를 불러왔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를 피웠다는 입장에 대한 비판이다.
 
6일 스포츠경향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임영웅이 당시 촬영에 임한 건물은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로 건물 전체가 금연 장소라고 보도했으며,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에 대한 해명에 대해서도 공중보건 무지를 인증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임영웅의 이러한 해명은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반 담배든 궐련형 전자담배든 똑같은 담배 제품이므로 유해물질이 검출된다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설명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니코틴이 함유돼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1급 발암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로 인한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성년자인 정동원과 한 공간에서 흡연을 했다는 점과 변명 뿐인 사과문에서 임영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스터 트롯 갤러리’는 임영웅의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커뮤니티 팬들 일동은 “임영웅의 실내 흡연 논란 이후 5일 소속사 측은 ‘무니코틴’ 액상을 이용한 전자담배라 건강에 무해하다는 취지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며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팬들이 논의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관련 정보는 의학 전문기자가 보도한 자료에서 참고했다”고 부연했다.
 
일동은 임영웅 소속사의 공식적인 사과문 속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표현을 언급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지난 2019년 휴스턴 의과대학에서 전자담배 연기도 폐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임영웅 소속사 측에서 진정 소속 가수의 건강을 염려했다면 애당초 금연을 권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임영웅 진심을 믿는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