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전 의원
[김민호 기자]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을 향해 "이제 광주에 가서 무릎 꿇는 일을 그만하자"고 쓴소리를 냈다.
 
김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는 광주시민도 보는 국민도 식상하다. 그 시간에 후퇴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여야가 이제 뼈를 그만 깎자! 뼈를 깎는다는 말도 상투적이고 민망하다. 이 나라에 뼈 가는 소리가 진동했으나 정치가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 뼈를 갈고 나니 여의도에는 정쟁과 정략만이 앙상히 남았다. 이 말도 구시대정치박물관에 수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당직자 등과 함께 참배했다.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임 지도부들이 전날 경남 일정에 이어 광주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날 나란히 광주를 찾아 한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서민들의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단하다"며 "계파정치에 물들지 말고, 과거로 돌아가 묘소를 참배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미래를 바라보고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우리의 남은 시간을 집중하자."고 충고했다. 
 
다음은 해당글 전문
 
한때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서 요청한다. 이제 광주에 가서 무릎 꿇는 일을 그만하자. 보는 광주시민도 보는 국민도 식상하다. 그 시간에 후퇴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자! 
 
여야가 이제 뼈를 그만 깎자! 뼈를 깎는다는 말도 상투적이고 민망하다. 이 나라에 뼈 가는 소리가 진동했으나 정치가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 뼈를 갈고 나니 여의도에는 정쟁과 정략만이 앙상히 남았다. 이 말도 구시대정치박물관에 수장해야 한다.
 
왜 우리는 식상한 메뉴를 자꾸만 국민들의 식탁에 올려놓는 것일까? 더구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인들이 새로운 레파토리로 우리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줄 수는 없는 가?
 
국민들은 문제는 실천이다, 이 바보야! 문제는 대안이다, 이 바보야! 문제는 미래다, 이 바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흘러간 방식 흘러간 노래로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다. 좀 더 새로워지고 좀 더 “창조적 상상력”의 정치를 펼쳐 줄 수는 없는가? 국민들의 생각을 뛰어 넘는 “역발상의 정치” 말이다, 
 
한번 생각해 보라! 왜 지난 4년 민주화의 주역들이 촛불을 들고 나라를 맡아 국정을 파탄시켰고 국민을 갈갈이 찢어 놓았을까? 특히 이들은 하나같이 성희롱, 성폭력등 부도덕한 일로 목숨을 끊거나 감옥에 가는 일을 벌였지?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민주화 운동권이 위선의 내로남불의 숲속에서 허우적거리고 불공정과 부정에 잽싸게 끼어 들었지? 정치란 이성의 힘으로 우상을 깨는 일이다. 성역을 깨는 용기다. 낡은 생각에서 깨어나는 일이다. 
 
그것은 자기와의 싸움을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자기완성의 과정이다. 그래서 정치는 인문학 위에 세워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누구는 정치는 허업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정치는 다른 영역과 실천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장르이다. 중요하다. 그런 영역인데 정치인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소홀하고 자꾸 국민들을 가르치려만 하고 남 탓을 하는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짜증이 난다. 
 
어제 민주당에서 마련한 젊은이들과의 대화에서 “김어준 총수는 성역입니까?” “조국사태 이후 코로나가 없었으면  민주당을 향해 촛불을 들었을 것”이라는 말은 바로 광야에서 들려오는 소리, 민초들의 생생한 목소리였다.
 
180명 아니 300명의 국회의원보다 더 정확히 민심을 대변했다. 문파와 문자폭력 집단의 간담이 서늘해 지는 말이다. 국민은 이리 똑똑하고 다 아는데 왜 정치권만 모르고 벌거벗은 국회의원이 되는 걸까?
 
For Example.
백신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정치야 (K방역)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정치야 (세월호) 
안보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정치야 (천안함)
국가예산 가지고 장난치지마라 정치야 (포퓰리즘)
재난지원금 갖고 장난치지 마라 정치야 (선거부정)
에너지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정치야 (탈원전)
안전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정치야 (가덕도)등등 
 
지금 민주당은 국민통합에 가장 반대되는 길을 걸어 국민을 갈갈이 찢어  김대중노선을 버렸고 지금 봉화마을은 조국등 특권과 반칙의 편에 서다 유시민 이사장이 기소되면서 노무현정신을 버렸다.
 
국민의힘은 새마을운동, 전 국민의료보험, 고교평준화등과 같이 서민을 위한 획기적인 박정희 정책을 잇는 정책하나, 대안하나 내놓지 못하고 박정희의 유산을 버렸다. 
 
그래서 제 결론.왜 이순신은 하루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전쟁터에서 매일 같이 촛불 앞에서 시름에 젖어 난중일기를 썼을까? 그는 일기를 쓰면서 일과를 돌아보고 자기를 성찰했다. 
 
<우리 운동권 출신들에게는 이순신의 자기 성찰이 없다.>
 
선조가 자신을 왕따시켜도 그와 싸우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는 전쟁터를 한산도를 포함한 군영을 벗어나 류성룡을 만나러 한양으로 올 라 가지도 않았다. 그는 농부와 어부들과 동거동락했다. 그들에게 농사짓는 일, 고기 잡는 일, 소금을 굽는 일을 하도록 장려하고 도왔다. 우리도 이제 우리의 한산도 앞바다를 지켜야 한다.
 
계파정치에 물들지 말고, 과거로 돌아가 묘소를 참배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미래를 바라보고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우리의 남은 시간을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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