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투자자 피해 사례가 속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소닉'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거래소를 통해 투자금을 끌어모든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한 피해자 B씨는 지난해 5월 비트소닉을 통해 암호화폐의 일종인 도지코인 1,250만 원어치를 사들였고, 일부를 팔기 위해 매도 버튼을 눌렀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래소 계좌에 남은 예탁금을 출금하려고 해도 '준비 중'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돈을 인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같은 피해자는 여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거래소 압수수색이 필요하면 하게 될 것"이라며 "돈을 내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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