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사라졌다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고 손정민(22) 씨와 관련, 경찰이 목격자 1명을 추가로 조사한 가운데 경찰이 손 씨 친구 A씨가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경찰은 A씨 신발을 버린 사람이 당초에 알려졌던 A씨 어머니가 아니라 다른 가족인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은 "대학생 사망 사건 관련 목격자를 전날 1명 더 불러 진술을 들었다"며 "현재까지 총 5개 그룹, 7명을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이 목격자의 진술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브리핑에서 목격자를 6명 조사했다며 "그날 현장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실종 시간대 공원 폐쇄회로(CC)TV 54대의 영상과 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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