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신영 (사진 = 본인 SNS)
[신소희 기자]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지난 10일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 전 아나운서가 차량을 운전하다 배달 중이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은 황색 신호에 직진하던 박신영 차량이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아나운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 뒤 귀가했다. 당시 박신영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란 형법 268조에 의거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 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함으로써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고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신영은 뉴욕대학교 경제학 학사 출신으로 2014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신영은 멘사 테스트에서 상위 1% 성적으로 합격하기도 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발히 활약해 오던 박신영은 2019년 12월 아이오케이와 전속계약을 체결,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이후 채널A '닥터 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진행을 맡았다.
 
한편 이날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소속사 측은 "(박신영은)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며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시금 피해자 유족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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