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바비 / 사진=가을방학 블로그 갈무리
[김승혜 기자] '가을방학'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씨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중순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은 뒤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정씨가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정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5월에도 20대 가수 지망생 B씨 유족으로부터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러나 올해 1월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정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했고, 현재는 보컬인 계피와 2인조를 이뤄 가을방학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9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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