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제공
[김승혜 기자] BJ철구(본명 이예준)와 아내 외질혜(본명 전지혜)의 폭로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 부부의 '폭로'는 남편인 BJ 철수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BJ철구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새벽 2시에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이 있어 확인했더니 다른 남자가 받더라"면서 "그 남자와 통화를 녹음하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철구는 "너무 답답하고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열 받아서 외질혜 핸드폰을 박살 냈는데 난 가정을 지키고 싶었는데 내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외질혜를 폭행했다며 "화가 나는 건 외질혜가 끝까지 '어쩌라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듣고 외질혜를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구는 "방송에서 이렇게 다 끝냈다고 얘기해야 이혼 번복을 못할 것 같아서 방송을 켰다"며 "외질혜가 착한 척하며 방송을 하면 모든 걸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인 BJ 외질혜는 같은날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에서 "이번생 틀렸다"며 "협박한 거? 아기 얘기일 거다. 직접 말하라 해라"라면서 낙태를 직접 언급했다. 앞서 철구가 아내 외질혜의 불륜을 주장하면서 "불쌍한 척 방송하면 다 폭로하겠다"고 한 내용이 '낙태'임을 털어놨다.
 
외질혜는 "저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면서 낙태 이유에 대해 "나 혼자 가졌나? 아니잖아. 연지 낳은 지 4개월 도 안 돼 가졌다. 어떻게 낳냐"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이날을 비롯해 아이와 철구를 두고 홀로 놀러다닌 이유에 대해 "(철구가) 1년 전부터 성매매를 하러 다니는 걸 알고 있었다"며 "다툼이 잦아져 너무 우울해서 주변 친한 언니들에게 말해 놀러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잠자리 거부 이유에 대해서도 "연지를 임신했을 때부터 (철구가) 성매매를 하는 걸 알고 있었고, 그때부터 잠자리를 갖기 싫었다"며 철구 휴대전화에서 모텔 몇 호, 누구, 얼마 등이 찍힌 문자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땐 좋아하니까, 헤어지기 싫어 '나만 참자'고 생각하고 증거 수집도 안했다"며 "다른 BJ와 성매매 한 거 통화 녹음은 있는데,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내일 고칠 예정이다"고 성매매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질혜는 앞서 논란이 일었던 남편의 도박에 관해 입을 열었다.
 
외질혜는 "매일 도박을 했고,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주고,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 있다"며 "군대 가기 전에 벌어 놓은 돈도 빚 갚느라 다 써서 생활비도 없어서 그때부터 내가 모아놓은 돈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울 때마다 '네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하고, '너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다', '너만 아니었으면 여캠 만났다', '버러지 같은 네 인생 내가 구제했다' 등의 말을 하고, 모든 사람이 난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말한다"며 "오빠 덕분에 돈을 벌게된 것도 알고, 좋은 집에 살면서 좋은 걸 사게 된 것도 알지만, 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말 안하고 살았는데, 난 아무 것도 안하는 존재가 돼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어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폭행과 협박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외질혜는 "(철구가) 한 대만 때렸다고 하는데 죽도록 맞았다"며 "길거리, 차 안, 그리고 집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 낙태와 관련해서 밝히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너 뿐 아니라 주변 BJ까지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겠다", "내 민심이 좋을 거 같냐, 네 민심이 좋을 거 같냐"는 말을 했다는 게 외질혜의 입장이다. 
 
외질혜와 철구의 갈등은 철구가 지난 12일 이혼을 언급하며 처음 불거졌다. 철구는 하루만에 "다시 살아보겠다"며 이혼을 번복했지만, 지난 23일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외질혜가 '놀러 나간다'면서 딸 연지를 두고 다른 지역에 갔다"며 "2주 전 새벽 2시에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이 있어서 확인해봤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 (외질혜는) 아니라고 했지만 바람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고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외질혜의 불륜 상대로 거론된 BJ 지윤호는 "힘든 얘기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개인적인 호감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일방적이었다"며 "철구가 알게 된 통화 역시 외질혜와 처음 나눈 전화통화였다"며 불륜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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