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손정민군 친구 A씨 휴대전화 수색하는 경찰
[신소희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22)씨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이 30일 오전 손씨 친구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29분께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친구 A씨는 손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씨의 휴대전화만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한강공원 인근에서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실종 당시 상황을 추정할 정보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 
 
이 직원은 "환경미화원이 A씨 휴대전화를 습득해 제출했다"고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휴대전화는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휴대전화가 A씨 휴대전화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손씨의 실종 전후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A씨 휴대전화 습득 일시와 경위 등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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