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아림(사진=SNS 캡처)
[김승혜 기자] 배우 진아림은 YTN이 31일 보도한 갑질 및 보복 폭행의 주인공으로 지목되자 폭행 피해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진아림은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지켜주는 박세미 13만 팬페이지에 소중한 팬분들 소중해요.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 허위사실유포죄, 협박죄, 명예훼손죄, 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수서경찰서 형사2팀에 내가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내 팬분이랑 저 기사보고 쓰러졌다. 손주X 노랑머리 관심종자팬님이 협박한 대로 돈 안주면 허위기사 띄운다고 하고 허위기사나니 허위기사 잘봤어요. 내 관심종자팬 노랑머리 손XX 음주운전하신 건 안 나오시던데 나를 협박하시고 명예훼손하시고 스토커팬이신 것도”라고 했다.
 
이어 “청문감사실에 민원제기랑 할 게 너무 많네요. 내 팬분이랑 나를 완전 허위로 기사 쓰셨던데 진실은 밝혀집니다. 명예훼손죄, 허위사실유포죄, 협박죄, 성희롱죄 무거운지 보여줄게요”라고 덧붙였다.
 
진아림은 이날 한 매체에 실명을 밝히며 "(해당 기사를 접한 뒤)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 자고 많이 울었다. 우울증도 온 것 같다. 갑질도 아니고, 조폭을 동원한 것도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YTN은 이날 오전 팔에 가득 문신을 한 남성이 차량에 탄 다른 남성 A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 YTN의 보도 영상(사진=방송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피해 남성 A씨를 폭행하고 차 밖으로 나오라며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차량에 동승해 있던 A씨의 친구가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20분간 폭행은 이어졌다.
 
이는 A씨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공원 앞에 차를 세워둔 사이 발생한 사건이다. A씨는 폭행 배후로 평소 알고 지낸 여배우를 지목했다.
 
A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배우의 갑질을 폭로한 바, 이에 대한 보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로 글을 접한 여배우는 A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위치를 물었고 이내 가해 남성이 나타나 그를 폭행한 것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그 연예인이) 제 친구 가게에 연예인 협찬이 안 되느냐고 일방적으로 물어 보고. 다른 가게들은 테이블 주는데 왜 안 주는 거냐(고 했다.) 이(에) 공익 제보를 제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여배우 측은 폭로 글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을 뿐, 보복 폭행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여배우에 대해선 폭행 교사 혐의로 조사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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