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펜트하우스3' 주역들이 시즌3를 앞두고 더 큰 재미를 예고했다.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펜트하우스3' 제작발표회에는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했다.

 

'주단태' 역의 엄기준은 이날 "이제는 상당히 홀가분하게 시즌3를 촬영하고 있다. 키스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마지막 시즌으로 최후의 전쟁을 앞둔 각오에 대해서는 "악행을 하고 있지만,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시즌3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해서 남다른 악행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극 중 1인2역으로 활약한 이지아는 '심수련'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지아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더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3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왔던 '아직도 내가 심수련으로 보이니?' 한마디가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미리 말할 순 없지만, 미스터리해지는 수련의 행보를 많이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서진' 역의 김소연은 "시즌3 대본을 처음 봤을때 '서진아, 너 이러면 안돼. 뭐하는 거야. 어디까지 갈거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이 놀랐다"며 "많이 궁금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시즌 1, 2에 늘 그런 대사가 있었다. '나 천서진이야'란 대사가 있었는데 '천서진'은 '천서진'이다. 악행이 어떻게 질주할지 저도 궁금해하며 보겠다"고 밝혔다.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악행을 고백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한 '오유진' 역의 유진은 "어쨌든 제가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범인이었지만, 시즌3에서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시즌3는 조금 찝찝함이 있다.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나와서 활개를 치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시즌3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시즌3는 아쉽게도 주1회 방송이어서 많은 분들이 애타게 기다려주실 거 같은데 더욱더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오늘(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