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검사 받는 시민
[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 대전, 제주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늘면서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706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4명 늘어 누적 14만3천596명이라고 밝혔다. 
 
744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4일(747명) 이후 2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3번이고,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7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7%다. 위중증 환자는 증감 없이 151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천630건으로, 직전일 3만9천 건보다 4천37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5%(3만4천630명 중 744명)로, 직전일 1.78%(3만9천명 중 695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94만5천954명 중 14만3천5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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