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민호 기자] 잠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국민·언론 메시지를 담당할 공보담당자에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그간의 잠행을 끝낸 윤 전 총장이 공식적인 첫 번째 캠프 인사로 언론을 상대하는 공보담당자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논설위원은 10일 복수의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공보를 맡게 된 것이 맞다"며 "다음 주부터 업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논설위원은 정확한 공보담당자 임명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공보를 혼자 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 논설위원은 1970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에서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쳤다. 2013년 조선일보로 옮겨 주로 정치부에서 근무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현 국민의힘 전신 정당들을 주로 취재해 왔다. 
 
앞서 윤 전 총장 절친으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앞서 다음 주 중 윤 전 총장이 공보담당자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을 두고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이어지자 공식 공보담당자를 선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11일 마무리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공보담당자 임명 시점을 다음 중으로 결정한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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