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대권 출사표를 던진다. 이재명·이낙연·정세균 등 여권 내 '빅3' 대선주자 중 첫 출마 선언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중요한 가치로 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 출신으로 실물경제 전문가인 만큼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할 생각이다.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의 강조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 불평등 구조와 격차 해소도 시대 정신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경제회복이 우리 사회의 과제가 됐다"며 "전문성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정세균이 경제 전문가로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대신 청년들과의 즉석 문답을 통한 형식의 파격도 기할 계획이다. 내외빈 소개나 정치인 축사 등도 과감히 배제했다. 
 
대신 이날 선언식은 2030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들이 묻고, 정세균이 답하다'라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청년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문제, 미래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정 전 총리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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