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선
[정재원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 지사가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메디 아닌가”라며 또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 멈췄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씨는 “난 이지사를 보면 정치 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며 “내 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한 번도 이 지사에게 만나자고 하거나 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먼저 연락이 왔고 혼자 사기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여러 차례 보호까지 해줬다. 그러나 적폐는 다름 아닌 이 지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내가 끝까지 침묵한다면 먼 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에도 김부선은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자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관계를 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열린우리당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에게 조아무개 변호사를 통해 이재명 사건을 상세히 기록해 메일을 보낸 적 있다"며 "비서실장에게 보고 받은 적 있는가. 오랫동안 궁금했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 23일에도 “이 지사가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재명 씨, 경고합니다.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간 교제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이후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 28일 법원에 이 지사를 상대로 3억 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씨는 “이 지사에 의해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면서 “그의 거짓말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승소할 경우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음 달 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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