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사진_ CNN 캡쳐
[정재원 기자]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천 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지 3주 만에 그보다 큰 다이아몬드가 추가로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7일 카로웨 광산에서 1,174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채굴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가로 77㎜, 세로 55㎜, 두께 33㎜로 확인됐다. 
 
원석을 발견한 캐나다 채굴회사 루카라는 "이곳에서 1,0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무려 세 번째"라며 "우리 뿐만 아니라 보츠와나에도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젊은 사람들이 기여해낸 것이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보츠와나 주와넹 광산에서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로 평가받았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컬리넌 다이아몬드로 무려 3,106캐럿에 이른다. 이번에 채굴이 이뤄진 카로웨 광산에서는 2019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1,758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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