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LNG-RV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일본 해운선사 MOL(Mitsui OSK Line)사로부터 26만3000㎥ 규모의 LNG-FSRU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매일 10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재기화하는 동시에 최대 26만3000 입방미터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FSRU다. 해수와 자체 순환수를 동시에 이용해 어떠한 기후나 항구 조건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LNG-FSRU을 건조, 2016년 중순까지 MOL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MOL사는 우루과이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우루과이 가스 사야고(GAS Sayago)사가 운영하는 재기화 가스 터미널에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번 수주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1만 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6척 수주로 올해 수주목표액 130억 달러를 달성한지 불과 10일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다시 한번 세계 최고 LNG 관련 선박 건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LNG에 대한 세계 각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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