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이달 초에도 짧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로 찾아뵙고 4, 50분 정도 얘기를 나눴다"며, "국민의힘 입당 배경을 설명드리고, 김 위원장이 입당 이후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총장이 입당 이후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과 변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 김 위원장이 앞서 당에서 그런 역할을 해왔던 만큼 관련 경험들을 공유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설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데 대해 김 대변인은 "국민캠프 출범 이후 상황이 많이 변화했고, 김 위원장이 그 이후엔 크게 반대를 안하셨다"며, "상황 변화에 맞는 메시지를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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