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확연히 다른 얼굴에 전 전 대통령의 대역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외모가 못 알아 볼 정도로 수척해지면서다.
광주지방법원 제1형사부(김재근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오후 2시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의 세 번째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부인 이순자씨도 재판에 함께 출석했다.
이날 오후 12시42분쯤 광주지법에 도착한 전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동으로 향했다. 취재진은 전씨에게 "5·18 유가족과 광주 시민에게 사과할 의향 있냐", "발포명령 아직도 부인하냐" 등 질문했으나 전씨는 거동이 어려운 듯 말 없이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불과 몇 달 새 많이 바뀌어 있었다는 반응이다. 그의 얼굴이 전보다 야위어 수척한 모습이었고 주름도 깊어졌다며 "진짜 전두환 맞나? 몇 달 새에 많이 달라졌다", "어디 아픈가", "대역 쓴 줄 알았다. 귀 모양도 다른 것 같다", "완전 딴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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