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개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개기자' 영상 캡처).
[신소희 기자] 최근 대마초 흡연 이슈 및 커밍아웃 등으로 화제가 된 개그우먼 송인화가 한 유투브 채널에서 동성 연인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는 '개그우먼 송인화에게 연인이 생겼다고? 동성애 최초 공개! 커밍아웃!'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공개된 1부 영상에서 송인화가 과거 대마초를 흡연했던 일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영상에서는 송인화의 동성 연인이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송인화는 자신이 "특별한 연애를 하고 있다"며 자신을 응원하러 온 2살 연하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이어 송인화는 "제가 동성애를 느낀 건 유치원 때다.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동시에 유치원 선생님도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동성애에 대해 "남녀간의 사랑과 같다. 다르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처음 여자친구를 지인과의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송인화는 "다 같이 노는 자리였는데 서로 잘 맞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킨십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 그런 게 궁금하시냐"라며 답했다.
 
또한 송인화는 연인이 미국 시민권자임을 밝히며 "미국에는 동성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젠가 반드시 둘이 서류적으로도 하나가 되고 싶다"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했다.
 
한편, 송인화는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됐지만 그해 12월 '대마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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