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는 수백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몰려들고 있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시민 수천 명이 이날 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었고 일부는 필사적으로 미군 항공기에 매달리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BBC는 구사일생으로 아프간 탈출에 성공한 640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BBC는 "많은 남성들이 있지만 몇몇 여성들이 아이들과 함께 카메라 쪽을 올려다보고 있었고 그들의 표정에는 불안과 약간의 안도감이 섞여 있다."고 전했다.
 
BBC가 입수한 이 사진은 미국의 국방분석 웹사이트 디펜스 원(Defense One)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일요일 당황한 민간인들이 짐을 싣는 경사로를 급히 올라갔다고 했다. 그러나 승무원들은 아프간인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는 것보다 이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탑승자 수 640 명은 C-17 수송기가 태운 가장 많은 인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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