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신소희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환자가 사상최대인 2만4,000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29명이나 나왔다.
 
NHK는 18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3,917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각지에서 일일 역대최다를 경신했으며 도쿄도 5,386명, 오사카부 2,296명, 가나가와현 2,021명, 지바현 1,692명, 사이타마현 1,451명, 후쿠오카현 1,253명 등 도시마다 최대 기록을 돌파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120만6,597명이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8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99만7,295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99만7,954명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16일에 속보치로 하루 동안 자기검사를 제외하고도 8만1,78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밤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7개 추가하고 기한은 이달 20일에서 내달 12일까지로 했다.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바라키현·도치기현·군마현·시즈오카현·교토부·효고현·후쿠오카현 등 7개 지역을 긴급사태 선언 지역으로 추가했다.
 
현재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지바현·가나가와현·오사카부·오키나와현의 6개 도부현에 내린 긴급사태 선언을 13개 도부현으로 확대한다.
 
또한 도쿄도를 비롯한 6개 도부현의 긴급사태 선언의 기한도 내달 12일까지로 연장했다.
 
아울러 미야기현·야마나시현·도야마현·기후현·미에현·오카야마현·히로시마현·가가와현·에히메현·가고시마현의 10개 현에 새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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