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크러쉬. (사진=조이 인스타그램).
[신소희 기자] 가수 크러쉬와의 열애를 인정한 '레드벨벳' 조이가 23일 오후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날 '레드벨벳' 조이는 가수 크러쉬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이는 이날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 놀랐을 러비(팬덤)들. 너무 미안해요. 미리 말이라도 해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놀랐죠. 오랜만에 다 같이 무대 해서 멤버들도 러비들도 다들 들뜨고 신나있는데 괜스레 걱정을 안긴 것 같아 정말 미안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 이렇게 빨리 기사가 난 게 조심스럽고 당황스럽지만 저보다도 러비들이 더 놀랐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어요. 지금껏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우리 러비들이 부디 이해해주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이는 "더 걱정 안 되게 제가 더 많이 노력할게요!! 항상 아낌없는 사랑 주는 우리 러비들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크러쉬 역시 팬카페에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사에 나온 친구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고 글을 올렸다.
 
크러쉬는"(조이는) 너무 밝고 긍정적인 친구"라며 "덕분에 웃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저의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최근이다. 알맞은 시기에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화가 먼저 돼버려 당황스럽다"고 했다.
 
크러쉬는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달라"며 "항상 부족한 저를 아낌 없는 응원과 사랑으로 지지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러쉬는 2012년 데뷔해 tvN '도깨비' OST '뷰티풀'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조이는 2014년 걸그룹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빨간 맛', '피카부'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16일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퀸덤'으로 컴백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