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에이미는 전날 오후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승혜 기자]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이번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에이미는 전날 오후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에이미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혐의는 이야기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준법 서약서를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지만, 2014년 졸피뎀 투약이 적발돼 벌금형을 받으면서 5년간 강제 추방됐다.
 
에이미는 입국 금지 기간이 끝난 지난해 1월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취재진을 향해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 채널 '악녀일기'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셀럽으로 발돋움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데 이어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까지 투약, 출국명령 처분을 받으며 추락했다. 2019년에는 "모든 프로포폴은 남자 연예인 A 씨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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