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사진출처=BBC 트위어 캡쳐
[정재원 기자]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을 이틀 앞둔 29일(현지시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은 이날 카불 공항 북서쪽 지역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어린이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AFP통신은 카불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아프간 전직 보안관리는 AFP통신에 "폭발음이 로켓 공격에 의한 것이며 포탄이 가옥에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아프간 현지 매체 아스바카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6일 카불공항 외곽에서 미군 13명을 포함해 170명 이상이 숨지고 1,30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 만에 발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방금 군사 공격을 시행했다”며 이번 공격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전투원을 노린 것이었다고 익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이 공항에 대해 테러 공격을 감행하려던 IS 전투원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공습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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