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14일 오후 9시까지 최소 1,89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서울에서만 790명이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8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1,529명보다 363명 , 전날 같은 시간 1,379명보다 513명 많은 수치다.
 
해외 유입 확진자 통계가 빠지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1,540명(81.4%), 비수도권에서 352명(18.6%)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계속됐다.
 
수도권 시·도별로 서울 790명, 경기 588명, 인천 162명이 확진됐다. 서울은 지난달 24일의 677명에 이어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대구 27명, 경북 15명, 부산 45명, 울산 35명, 경남 29명, 대전 22명, 세종 5명, 충남 75명, 충북 33명, 광주 24명, 전남 4명, 전북 10명, 강원 22명, 제주 6명이 각각 확진됐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추가되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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