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주자 이낙연 이재명
[정재원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광주·전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광주·전남 지역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표한 '제4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 응답자의 44.1%는 이 전 대표를, 35.4%는 이 지사를 각각 선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8.7%포인트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1%, 박용진 의원 1.8%, 김두관 의원 1.1%순이었다. 
 
광주에서는 명 37.8%, 낙 39.7%로 경합을 벌였다. 전남에서는 명 33.5%, 낙 47.7%로 14.2%포인트 차이가 났다. 
 
범보수진영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0.5%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유승민 전 의원이 14.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2% 지지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어 안철수 5.7%, 원희룡 2.7%, 최재형 2.0% 순이었다. 
 
전남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영록 현 지사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지만, 광주시장 후보 조사에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용섭 현 시장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강 전 수석과 이 시장이 '24.6% vs 23.9%' 지지율로 0.7%포인트 차이의 박빙 접전을 벌였다. 이어 민형배 의원 9.7%, 정준호 변호사 3.3%,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장 후보 1.8% 순이었다. 
 
전남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44.9%의 지지율을 기록, 2위의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14.9%)을 3배 앞섰다.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는 4.7%였다. 
  
광주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기 및 방법과 관련, '민간공항 이전을 군공항 이전과 연계 추진'하려는 국토교통부 방침에 대해 광주·전남 응답자의 45.5%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18.9%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일간 광주·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1,600명(광주 800·전남 800)을 대상으로 했다. 광주 지역은 무선가상번호(90.4%)·유선(9.6%)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전남지역은 무선가상번호(89.5%)·유선(10.5%)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무등일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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