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2,008명을 기록한 17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을 넘으면서 사흘째 2,0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보다 60명,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0명 이상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바로 앞에 두고 수도권에선 사흘간 1,500~1,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도 전국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일 70%대 후반과 80% 사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8명 증가한 28만1,938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73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15일 0시부터 2,079명, 1,943명, 2,008명 등 1,900~2,000명대다. 1,892명이었던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과 비교하면 116명 많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7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15명→1,725명→1,409명→1,462명→2,056명→1,921명→1,973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65.9명으로 이달 10일부터 8일째 1,7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일평균 환자 수 추이를 보면 1,702.0명→1,653.7명→1,719.6명→1,765.9명 등 최근 3주 사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에서 1,532명(77.6%)이 발생했다. 역대 최고치인 15일 0시 1,655명 이후 이틀 연속 1,500명대다.
 
비수도권에서는 441명(22.4%)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남 55명, 부산 51명, 대전 43명, 강원 39명, 대구 38명, 충북 36명, 전북 36명, 경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울산 17명, 전남 13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1명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38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5%다. 다만 7~8월 해당 월 확진자 대비 치명률은 두달 연속 0.29%로 누적 치명률보다는 낮아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중으로 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적은 33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1명 줄어든 2만5,455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056명 늘어난 25만4,094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0.12%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하루 잠정 1차 접종자는 42만8,223명 늘어 누적 3,541만4,516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9.0%이며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0.2%로 80%를 넘었다.
 
정부가 추석 전 목표로 세운 전체 인구의 70%는 3,594만4,382명으로, 정부는 오늘 중 52만9,866명 이상이 접종해 70%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31만2,896명 증가해 누적 2,148만9,009명이다. 전체 인구의 41.8%, 18세 이상 인구 대비 4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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