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이재명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4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서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제보 사주' 의혹 사건이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이며 이 후보 지지율 하락은 ‘대장동 개발 부정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방송에 의뢰해 실시한 9월 3주차(17~18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28.8%, 이재명 후보 23.6%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2.4%p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4.2%p 지지율이 감소하면서 윤 후보가 5.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이 후보에 앞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15.4%로 지난 주 대비 1.0%p 하락했고 이낙연 민주당 후보도 13.7%로 지난주 대비 2.6%p 하락했다.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와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2.9% 동률을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심상정 정의당 의원 2.1%,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1.6%, 박용진 민주당 후보 0.8%를 기록했다. ‘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에서 홍준표 후보(29.5%)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이낙연 후보(16.0%), 윤석열 후보(14.0%), 이재명 후보(12.9%) 순이었고 30대에서는 이낙연 후보(24.4%), 홍준표 후보(22.2%), 윤석열 후보(16.2%), 이재명 후보(15.5%)였다.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36.2%)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주 대비 6.0%p 하락했고 윤 후보는 23.7%로 2위였다. 5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9.2%p 빠진 33.3%를 기록해 35.1%를 기록한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43.1%로 이재명 후보(19.6%)에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윤석열 후보(33.8%)가 홍준표 후보(23.6%)에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후보(31.8%)가 홍 후보(16.5%)와의 격차를 벌였다.
 
충청권(윤석열 34.0% 대 이재명 20.9%)과 서울(29.8% 대 20.7%), 강원/제주(33.0% 대 20.9%)에서의 윤 후보 결집력이 높아졌고 경기/인천(27.7% 대 26.0%)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33.5%), 이낙연 후보(28.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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