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19일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신소희 기자]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00명 이상 적은 1,600명대로 집계됐다. 1,700명대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 14일 이후 6일 만이지만, 일요일(월요일 0시)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605명 증가한 28만7,536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76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가 반영됐던 지난 17~18일 이틀간 2,000명대였던 일일 환자 수는 19일 1,900명대, 이날 1,600명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 초반까지는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환자 수도 평일보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 일요일(월요일 0시) 1,433명보다 172명 많으며, 코로나19 유입 이후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그간 일요일 기준 최다 발생은 지난달 9일 0시 기준 1,491명이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8일·19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61명→2,055명→1,920명→1,973명→2,047명→1,871명→1,577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843.4명으로, 19일부터 연이틀 1,800명대를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578명, 경기 503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에서 1,177명(74.6%)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00명(25.4%) 나왔다. 대전 49명, 부산 47명, 전북 38명, 대구·충북·경북 각 35명, 충남 33명, 광주 32명, 경남 30명, 강원 29명, 울산 14명, 세종 9명, 제주 8명, 전남 6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57명, 비수도권 40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6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1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40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33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2만6,11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562명 늘어난 25만9,011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0.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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