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신소희 기자] 추석 연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7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추석 직전 한달간 1,400명 안팎이었던 휴일 환자 수는 이번 연휴 들어 1,600~1,700명대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20명 증가한 29만983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78일째 네 자릿수다.
 
확진 일을 기준으로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까지 나흘 연속 요일별 역대 최다 규모였지만 이날은 일주일 전보다 300명 이상 적다. 다만 화요일은 평일 검사 결과로 환자 수가 늘기 시작하는 주중 첫날이기 때문에 직전 주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에 휴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일요일(월요일 0시)과 비교해 보면, 추석 직전 한달간 휴일 확진자 수는 1,375~1,485명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604명, 1,729명, 1,720명 등 1,600~1,7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인 20~2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9만2,433건, 9만9,473건 등으로 14만9,000~16만8,000건 수준이었던 지난주 평일보다 적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03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920명→1,973명→2,047명→1,870명→1,576명→1,697명→1,703명 등이다.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26.6명이다. 9월 유행 규모는 하루평균 1,670.9명으로 시작해 9일간 1,600명대, 10일부터 9일간 1,700명대, 19일부터 4일째 1,800명대로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에서 1,314명(77.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89명(22.8%)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남 61명, 대구 41명, 광주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충북 26명, 전남 23명, 울산 20명, 대전 16명, 제주 5명, 세종 4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40명, 비수도권 66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30.4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1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41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적은 31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한 2만6,752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22명 늘어난 26만1,812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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