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 관련 발언으로 또 입방아에 올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해당 발언은 전날 있었던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의무복무를 한 병사들에게 주택청약 가점을 주는 공약을 발표하셨더라"며 "그런데 공약을 이해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윤 전 총장은 "집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어이가 없어하며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주택청약통장은 집이 없는 사람들이 주택 분양 당첨을 위해 만드는 통장으로 집이 없어서 못 만들었다고 한 답은 분명한 실수였다.
 
논란이 일자 윤석열캠프는 24일 입장자료를 내고 해명했다. 
 
캠프 측은 "(윤석열 후보는)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다"며 "그래서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번번히 이사를 다녀야했던 것도 신경쓰지 않은 이유 중 하나고 그런 취지로 말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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