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교수
[정재원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도둑질 하다 들통나니 포도대장 행세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언급하며 “(주인공인) 사기꾼 디카프리오가 경찰이 자신을 잡으러 오자 마치 동료 수사관인양 행세하며 빠져나가죠?”라며 “이재명이 그 수법 쓰는 겁니다”라고 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주인공이 신분을 위장하고 온갖 사기 행각을 벌이며 수사 기관의 감시망을 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앞선 글에서 '이재명, 이준석 겨냥 "낯 두꺼운 도적떼가 나라살림 맡겠다니"'란 기사를 공유하면서 "집값 폭등한 건 물론 문정부 탓인데 설사 집값이 올랐어도 초과이익 환수장치가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 그걸 없앤 게 이재명 자신의 설계였거늘, 쯔쯔. 돌머리로 잔머리 굴리느라 애쓴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낯가죽 두꺼워 수치를 모르는 도적떼가 나라살림을 맡겠다고 한다"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 야당을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네머슴이 산적소굴에서 힘닿는대로 장물 대부분을 뺏어 와 주민들에게 돌려주었더니 산적떼가 변복하고 마을로 내려와 텐트 치고 농성하며 요란하게 주민들을 선동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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