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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개公 초대 사장 "유동규가 실세...사퇴압박 받았다”
김민호 기자  |  jakys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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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7  2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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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모습
[김민호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지내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황무성 전 사장이 재임 당시 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실세였다"고도 했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17일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황 전 사장을 상대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사업을 추진한 경위와 그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장직을 그만두고 나오게 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이날 오후 수사를 받고 나오면서 재직 당시 사퇴에 외압이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건 없었고 그냥 분위기가 그래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퇴 압박 관련, 황 전 사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유모 당시 개발사업본부장이 중도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이 실세였나"라는 질문에 "네네. 여러분 다 아는 것과 마찬가지일 거에요"라고 답변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실세라는 게 뭐예요. 힘이 있는 거지"라고 답변했다.
 
성남시는 2013년 9월 황 전 사장을 임명해 법인 등기, 직원 선발, 시설관리공단과의 통합 작업을 거쳐 2014년 1월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공식 출범했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에 임명됐으나 임기(3년)를 채우지 않고 2015년 3월 돌연 사퇴했다. 이후 유동규씨가 사장 직무대리를 맡아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고, 특혜 의혹 의혹이 불거진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회수하지 않는 수익 구조로 사업이 진행됐다.
 
황 전 사장이 몸 담았던 때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함께 근무했던 시기와도 겹친다. 유 전 본부장은 2018년 10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8년여간 일했다.
 
황 전 사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LG건설(현 GS건설), 동부 건설 대표이사등을 거치며 30년이상 건설업계에 몸담은 전문 CEO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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