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 속에 이틀 연속 1,000명대로 집계됐다.
 
정부는 전체 인구의 66%에 근접한 예방접종 효과로 유행 규모가 감소했다면서, 18일부터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데 따른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3명 증가한 34만4,5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초반대다. 일주일 전인 12일 1,346명과 비교하면 273명 감소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말쯤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국민의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최근 들어 확진자 규모도 소폭이나마 줄고 있어 희망적"이라면서도 "다만 다음 주까지의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내야만 모두가 염원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7~1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자 검사 건수는 7만3,189건, 13만5,705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48명이다.
 
수도권에서 서울 296명, 경기 393명, 인천 88명 등 전국 확진자의 74.1%인 77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71명(25.9%)이 나왔다. 충북 42명, 경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대구 34명, 경남 19명, 전북과 전남 각각 14명, 대전 15명, 강원 7명, 제주 5명, 광주 3명 등이다. 세종에선 17일에 이어 하루 만에, 울산에선 7월3일 이후 108일 만에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수도권에서 214명, 비수도권에서 14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62.4명으로 일주일 전(10월6~12일) 1,805.8명보다 약 350명 이상 감소했다. 이 수치가 1,5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8월7일(1,495.4명) 이후 73일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1,987.0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1,151.6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310.9명까지 내려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8.2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0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2,689명, 누적 치명률은 0.78%다. 하루 집계된 사망자가 20명을 넘은 건 8월26일 20명 이후 54일 만에 처음이며, 3차 유행 시기였던 1월15일 22명 이후 277일 만에 가장 많았다. 다만 이는 신고 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 일은 다를 수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99명 감소한 2만8,39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651명 증가한 31만3,432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0.98%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34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62만8,733명으로 누적 3,381만8,41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5.9%, 만 18세 이상 성인 76.6%다.
 
신규 1차 접종자는 7만1,635명 늘어 누적 4,047만4,512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78.8%,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1.6%가 1회 이상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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