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전날(20일) 이재명 지사와 전화 통화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이낙연, 이재명 국감 뒤 통화 '어떤 역할도 맡겠다'는 기사 내용을 확인한 결과 '오보'"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어제(20일) 점심시간쯤 이낙연 대표님은 이재명 지사와 한차례 전화 통화했다"며 "통화를 통해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 측의 정성호 의원과 이 전 대표 측의 박광온 의원이 협의케 하자는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캠프 측도 이날 "일부 언론에서 '국감 후 이재명-이낙연 통화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고 했다. 해당 언론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을 끝으로 이 전 대표는 가족과 함께 서울 자택과 모처를 오가며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핵심 측근 및 일부 지지자와 소통을 하고 있지만 대외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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