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6명으로 집계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1,100명대에서 1,200명대로 다소 증가했다. 주말 영향이 미치는 가운데 일주일 전보다 200명가량 많은 환자 규모다.
 
10월 들어 코로나19 사망자는 291명으로 같은 기간 158명이었던 지난달보다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으며 3차 유행 당시인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정부는 미접종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백신 효과 감소가 우려되는 75세 이상부터 고령층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시작한 데 이어 얀센 접종자 등 전 국민 추가접종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66명 증가한 35만4,355명이다. 7월7일 시작된 4차 유행은 112일째 하루 네자릿수 규모다.
 
지난주 평일 1,400~1,5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속에 최근 이틀 동안은 1,190명, 1,266명이다. 마찬가지로 일부 주말 영향을 받는 일주일 전 월요일 1,073명(19일 0시)과 비교하면 193명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4~25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7만5,766건, 14만1,899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46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421명, 경기 428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4.1%인 92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23명(25.9%)으로 3일 만에 200명대에서 300명대로 증가했다. 대구 61명, 전북 41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충북 32명, 경남 27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대전 13명, 울산 9명, 세종 6명, 전남 6명, 제주 6명, 광주 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수도권에서 277명, 비수도권에서 26명이 확진됐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385.7명으로 1주 전 1462.4명보다 5.2%(76.7명) 감소했다. 다만 이달 1일 2634.3명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였던 일평균 확진자 수는 24일 1337.9명 이후 최근 이틀간 소폭 증가해 6일째 1,300명대에서 정체 상태다.
 
일주일 사이 수도권은 1151.6명에서 1089.3명으로 5.4%(62.3명), 비수도권은 310.9명에서 296.4명으로 4.7%(14.5명)씩 감소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19.7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2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2,78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9%다.
 
10월 들어 25일 동안 신고된 사망자 수는 291명으로 하루평균 11.64명이다. 이는 3차 유행이 확산 중이었던 올해 1월 25일 동안 454명(하루평균 18.16명) 이후 최다 규모다. 이후 25일 구간 사망자 수는 2월부터 9월까지 160명, 111명, 82명, 109명, 49명, 56명, 159명, 158명이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893명 감소한 2만3,975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34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접종 완료자는 누적 3,642만4,12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0.9%, 18세 이상 82.5%다. 1차 접종자는 4,084만7,88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5%, 18세 이상 91.9% 수준이다. 여전히 성인 인구의 8%가량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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