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칼럼리스트]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 있어야"
 
"물을 잘 알고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병없이 오래 사는 비결이다." 진행워터웨이(주) 심학섭 대표의 말이다.
 
수돗물이 깨끗하여 그냥 마실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수돗물을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가 생산하여 내보낸 원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그야말로 깨끗하고 좋은 물이다. 하지만 배관의 부식과 물때, 세균 등의 2차 오염으로 깨끗한 물이 각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식수로 그냥 마시기가 곤란하다.
 
각 가정에서는 정수기를 별도로 사용하거나 식수를 따로 구입해 마신다. 수돗물의 통로인 배관이 부식되고 물때 등이 생겨 수돗물이 오염됐기 때문이다. 배관을 녹이 슬지않는 스테인레스관을 사용해도 스케일과 물때는 어쩔수가 없다.
 
수도배관을 깨끗하게 하는 신기술이 등장했다. 치아의 치석을 스케일링 하듯 배관을 스케일링하는 스케일버스터가 등장한 것이다.
 
 
스케일버스터란?
 
물리적 방식의 전기화학적 갈바닉효과와 정전기효과를 이용한 부식억제 장치를 말한다.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20년간 아연이온을 발생시켜 산화를 막고 물때, 스케일 제거와 녹물, 누수방지 효과를 통하여 수질개선 및 배관수명을 연장시키는 최첨단 환경신기술이다. 상수도 배관을 절단하고 배관 사이에 진행 스케일버스터를 연결하면 물때, 녹, 스케일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스케일버스터는 가정용부터 건물 설비용, 산업용, 상수도관용 등 배관용량에 따라 그레이드가 다양하다. 참고로 플렌지 일반형 SB200 은 유효거리가 1.8km다. 실외에서는 배관길이 1.8km당 1개, 실내서는 1km당 1개씩 설치하면 된다. 조그만 빌딩은 1개만 설치해도 된다.
 
통상 상수도 배관의 수명은 20년이다.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하면 건물수명(100년)보다 짧은 배관수명을 연장하여 건물수명 동안 사용할 수가 있다. 한마디로 배관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기존의 상수도관과 각 건물의 배관에도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하면 수질개선은 물론 배관교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대폭 줄일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부식으로 인해 상수도관을 거의 교체해야 될 형편이다. 그 비용이 15조원 이상 든다. 또 부식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돼 버리는 수돗물도 연간 5천억원에 이른다.(네이버 : 진행워터웨이 스케일버스터 참조)
 
새로 아파트를 짓거나 빌딩을 신축할때 정부에서 필히 상수도 배관에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토록 의무화해야 한다.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하면 배관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그린 뉴딜정책" 에 필히 포함시켜야 마땅하다.
 
스케일버스터는 환경부 환경신기술과 조달청 우수 조달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할 의무가 있다. 환경부가 신기술로 인정했으면 환경부가 먼저 시범사업을 해봐야 한다. "깨끗한 물 만들기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시행해야 마땅하다. 민간기업체가 힘겹게 판촉활동을 해서 될일이 아니다. 환경부가 제 역할을 못하는거 같아 아쉽다. 
 
신기술 못지않게 판촉도 중요
 
▲ 이현석 (주)참샘 대표
스케일버스터는 심학섭 대표가 독일과 영국의 스케일버스터 기술자들과 협력하여 '진행워터웨이' 회사를 설립, 스케일버스터 제품을 생산한다.
 
판매는 이현석 대표가 이끄는 (주)참샘이 담당한다. 이현석 대표의 말이 재미있다. 생산기술과 판매기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배고, 꿩 잡는게 매란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소비자가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단다.
 
특히 스케일버스터는 일반사람보다 관공서나 상수도 관련 사업자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이들은 보수적이다.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부담 때문에 신제품을 먼저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 남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 한다. 우리나라의 벤처기업이 사업하기 힘든 이유도 여기 있다. 정부 관련부처가 철저히 검증하고, 신기술을 솔선하여 먼저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토록 권장해야 한다. 
 
스케일버스터는 진행워터웨이(주)가 신기술 개발과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다양한 판촉경험이 있는 판촉전문 (주)참샘이 전담한다. 생산과 판매, 회사를 분리했다. 신기술을 개발한 한국의 기술자들이 이들의 경영기법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이현석 (주)참샘 대표의 판촉방법이 기발하다. 먼저 청와대 부터 공략했다. 청와대가 상수도 배관에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했다. 다른 공공기관들이 청와대가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하니까 마음놓고 뒤따라 실내 배관에 스케일버스터를 설치한다. 
 
이현석 대표는 "부탁하고, 부탁받으며 사는게 인생이다. 세상에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는 공익에 어긋나는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사업의 공익성을 강조한다.
 
"스케일버스터"의 보급으로 공공건물은 물론 각가정에서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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