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의원
[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26일 월간조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윤석열 후보는 2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은 젊은층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4일 김태호·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은 '반윤석열(反尹)' 전선을 고리로 보수 표심 끌어안기에 자신과 멀어진 장제원 의원이나 대선후보 경선 내내 각을 세웠던 하태경 의원도 끌어안을 수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통해 2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부도덕하고 부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려면 깨끗한 후보가 나가야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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