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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잡은 하태경 "尹, 정권교체·정치혁신 해낼 적임자"
김민호 기자  |  jakys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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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7  1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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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하태경 의원을 껴안고 있다.
[김민호 기자]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7일 PK지역 3선 중진 하태경 의원의 공개 지지 선언에 "앞으로 제가 우리 하 의원님께 많이 배우고 또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하태경 의원님과 함께 앞으로 국민들에게 신선한 정치, 공감하는 정치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차 예비경선이 끝난 즉시 하 의원에게 합류를 요청, 삼고초려끝에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 의원에 대해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쉬운 길을 택한 적이 없고 늘 당당하고 떳떳하게 할 말을 하는 소장파로서 우리나라 보수정당이 살이있음을 국민앞에 증명해온 분"이라며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소외된 2030의 목소리를 300명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그리고 진전성 있게 경청해오시고 우리 미래세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서 소통해오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온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추세 속에서 남은 본경선 기간 선거전략에 대해 "지지율 문제는 여론조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잘 나온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라는 건 정치를 처음 하는 것이지만, 원칙은 어쨌든 국민에게 솔직하고 진정성있게 보여드려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당내외 중진과 의원들을 영입한 것을 두고 줄 세우기라고 비판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선 "다른 진영 지지하는 그런 정치인들도 다 동료 정치인들인데 그런 정치인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게 적절한건지, 저는 제가 만약에 다른 진영 가시는 분들에 대해 그렇게 발언한다는 거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언급했다.
 
원희룡 캠프측 일부 의원들이 합류한 데 대해선 "제가 본격적으로 정치하기 전에 원 후보님을 지지하고 캠프에서 같이 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상당부분 거기서 계속 원 후보님을 도와드리고 일부만 오신 걸로 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다함께 연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른바 '전두환 발언' 사과를 위해 내달 초 광주 방문 계획을 두고 '쇼'라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쇼를 한 적이 있었나. 공직생활이나 지금까지 쇼는 안 한다"고 반박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선 "노태우 대통령도 과와 그림자가 있고 그리고 공과 밝은 면이 있다"며 "지금 그분이 오랜 병마끝에 작고하셨기 때문에 지금 애도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때는 가급적이면 역사적 평가보다도 애쓰신 부분만 우리가 생각하면서 보내드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윤석열, 정권교체·정치혁신 적임자" 
 
이날 하태경 의원은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다 잘 해낼 후보는 윤석열뿐"이라며 "4강에 올라간 네 후보 모두 당의 귀중한 자산이고 훌륭한 분들이지만,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이유는 정권교체·정치혁신 이 두 가지 중차대한 과제를 모두 다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 적임자"라면서 "조국 사건 필두로 정의 상식 무너뜨린 문재인 정부로부터 공정의 가치를 세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가 대통령이 돼야 근본적인 정치혁신이 가능하다. 악성 포퓰리즘 광풍으로부터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악성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맞서기 위해선 공정과 상식이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 시절부터 유승민 후보와 인연이 있는데 왜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나'라는 질문에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면서 "오늘 발표한 대로 우리 앞엔 정권교체·정치혁신이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윤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30 남성의 지지를 많이 받아왔는데, 윤 후보를 지지하면서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다'는 취지의 물음에는 "그동안 지켜본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 청년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 목소리를 더 가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좀 더 자주 후보와 소통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의 합류를 두고 홍준표 캠프 측에서 '줄 세우기' 비판이 나온다는 취지의 말에 "같은 정치 동지를 폄하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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