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반기 전기전자, 자동차 부문 히트상품 분석

 
 7월3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으로, 한달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이슈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몰락이다.

경기 불황으로 모든 국민이 위축된 상황에서 축구 강국이 최고의 자랑거리였던 브라질은 지난 8일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7:1로 참패했다. 브라질 축구 100년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며, 준결승 역사상 가장 많을 골차이 패배다.

국민은 망연자실한 상태이며, 경기 후 분노한 시민들은 브라질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사회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참패는 정치,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경제적으로는 시민의 분노 표출과 사회전반의 불만에 대한 시위가 이어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10월 예정된 총선과 대선에서 집권 여당이 불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국내 수출기업들은 일본의 상반기 전기전자, 자동차 히트상품과 러시아 온라인 유통시장 동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 4강 참패가 정치, 경제에 미치는 영향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국에서 개최된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7:1로 참패를 당한 브라질은 경기 결과가 축구를 넘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독일과 준결승에서 참패한 것은 창피하고 슬픈 일이나 브라질 국민이 월드컵에서 벗어나 현재 경제 상황을 직시하고 부정부패 척결과 교육 및 의료제도 개선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인식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잘된 일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은 월 평균 임금 600달러로 세계에서 13번째로 빈부격차가 큰 나라로, 월드컵 패배가 새로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日, 상반기 전기전자, 자동차 부문 히트상품 분석

<나고야 무역관> 지난 4월 소비세 인상(5→8%) 직전, 일본은 오랫만에 소비 특수를 누렸다. 일본 내 일상 소비재 제품군은 물론 전기전자, 자동차 부문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소비가 확대됐다.

그러나 이 후 다시 판매는 줄어 들었는데 위축된 소비 심리에도 불구, 소비자가 찾는 이른바 히트상품은 여전히 존재했다. 닛케이 트렌디사가 이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불황속 히트상품의 키워드로는 '실속', '발상의 전환' '즐거움'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라쿠텐 전화&LINE 전화(히트상품 1위) 등 전화요금을 줄인상품이나 저가형 스마트폰(10위)은 '실속',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는 디지털 귀마개(8윌)는 '발상의 전화', 귀여운 디자인의 SUV 허슬러(9의, 스즈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최근 전문가들은 일본 국내 수요가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엔저현상으로 주춤했던 대일본 수출기업도 일본 내수시장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

◇러시아 온라인 유통시장 동향과 진출 방안

<블라디보스톡 무역관>러시아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최근 비약적 발전을 통해 규모를 2013년 기준 137억달러까지 올려 놓았다. 특히 외국에서 들어오는 온라인 쇼핑몰 소포는 1500만개 이상으로 전년대비 36%까지 증가하였으며, 중국 온라인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기업의 러시아 진출 성공을 볼 때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러시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된다. 소비자 구매력도 크고 다양한 수요가 있는 서부 러시아와 한국과 근접한 극동 러시아를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운영기업 현지 진출 시 물류창고를 운영할 수 있는 물류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러시아 주요 상권이 모스크바 등 서부지역에 집중됐고, 지방별로 로컬 유통업체 역시 상당한 구매력을 보유하므로 수입업체를 통한 수출 추진 시 가급적 전 러시아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대형 수입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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