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AFC SNS)
[김승혜 기자] 한국은 카타르로 향하는 아시아 지역 예선 6차전에서 이라크를 3대0으로 이기고 그룹 A의 상위 두 자리에 더 유력해졌다.
 
17일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아시아축구 유튜브 공식채널에는 어제 경기 하일라이트 영상이 올라와 이라크 축구팬들과 그외 아시아 축구팬들의 아래와 같은 댓글이 많이 달렸다.
 
불쌍한 아드보카트. 아직도 어떻게 선수들을 다뤄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 한국팀 축하해. 이라크 형제들도 행운을 빌어." "나는 항상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한국을 존경해. 이 그룹에서는 두 팀만이 자격이 있어. 한국과 이란." "한국대표팀은 2022 피파 월드컵에 10연속으로 참가하겠네. 벤투 감독, 코칭스태프, 월드클래스 손흥민, 반다이크 김민재가 잘 뭉쳐서 총 11회 참가가 확실시 되고 있어." ""한국은 정말 이기기 힘든 팀이야"
 
같은 시각에 열린 일본과 오만의 경기를 본 일본팬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일본과 오만이 조 2위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 일본의 전반전 경기 내용을 보고 일본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 감독 경질부터 선수들 제발 교체 좀 해라 ..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 이전 경기인 호주와 중국이 비김으로써 일본에게는 승점  3점 획득이 가능하면  2위로 등극할 수 있는 시합이었다 . 거의 자국대표팀에 대해 절반 이상 포기한 여론이 주류였다. 일본 팬들이 경기 종료 후에 가까스로 일본이 1대 0으로 이겼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이미 40년 가까이 보고 있지만 세 손가락에 들 정도의 무색무취한 경기다 . 뭐  1위 ? 점수가 들어가지 않으니 기분이 안 나잖아 . 영혼이 흔들리고 있는 거 같은 플레이 하고 있는 건가 . 뭔가 담담하게 홍백전 같은 느낌인데 .. 안에 숨겨져 있는 투지라든지 .. 필요 없어 ! 최종예선이라고 .. 지면 끝날지도 몰라 . 뭐랄까 이제 본선 진출자격 놓쳐도 좋다고까지 생각이 든다 . 진짜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팀 맞냐?" "오히려 비기거나 지는 게 좋았었다. 선수교체도 틀려먹었고 미토마가 다시 사람들이 띄워주는 것 같은데 그 정도인가 ? 의 내용이었지 . 저 정도로 시끄럽게 치켜세워 줄 정도로 라고 말하면 오히려 아닌 거 같은데 ? 같은 느낌" "볼 점유율로 승패가 정해진다면 이대로 둬도 된다 (웃음 ) 감독이 이거라고 말할 수 있는 전술이 없으니까 선수들도 백패스만 하고 , 득점할 기미가 전혀 안 보이는 크로스로 시작해서 크로스로 끝나는 거야" "안정감만 노리는 항상 나오는 멤버들.. 안정적인 시합 .. 진짜 재미없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AFC SNS)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속한 A조는 강팀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A조 강팀인 이란과 대한민국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1, 2위를 순항하고 있다. 이란이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대한민국이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UAE(승점 6점), 4위는 레바논(승점 5점), 5위는 이라크(승점 4점), 시리아가 6위(승점 2점)이다. 이라크와 시리아는 승리가 없다.
 
한국이 오는 7, 8차전에서 1승이라도 챙긴다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 B조의 상황은 다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순항하고 있을 뿐 일본과 호주, 오만이 물고 물리며 싸우고 있다. 일본이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2위, 호주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3위, 오만이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4위다. 
 
4승2패(승점 12)가 된 일본은 중국과 비긴 호주(승점 11)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며 월드컵 본선 직행 마지노선에 자리했다. 호주가 주춤한 사이 내리 3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 호주의 두 번째 맞대결이 남아 있고, 4위 오만(승점 7)도 포기하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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